앞으로 영영 청와대 관람을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.
마지막 관람 예약에 성공하신 분들을 위해 청와대에 가는 가장 알찬 방법과 관람 동선을 알려드릴게요.
청와대 출발 전 이 글을 꼭 보고 출발하세요!!!
1. 청와대 가는 법 – 지하철과 버스를 활용하자
청와대는 경복궁 북쪽에 있어 지하철역과는 거리가 좀 있어요.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3호선 경복궁역입니다.
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리셨다면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버스로 환승하는 걸 추천드립니다.
※ 네이버 지도 검색 시 '춘추문' 쪽으로 안내되기도 하지만, 서촌을 거쳐가는 경로가 훨씬 풍성하고 볼거리도 많아요.
2. 경복궁 돌담길 산책부터 시작하는 감성 루트
경복궁 서쪽 문인 영추문에서 시작해 돌담길을 따라 걸어보세요.
길 따라 나오는 감성 카페 거리, 유명한 메밀국수집, 독립서점 등 서촌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.
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'은행나무길'을 거닐 수 있어 더욱 추천드려요.
3. 효자동 삼거리부터 청와대 정문까지
영빈관이 보이면 거의 다 온 것! 이곳이 바로 효자동 삼거리입니다.
이곳에서 200m만 걸어가면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, 그리고 청와대 정문에 도착합니다.
입장 전에는 신분증과 예약 바코드 확인, 간단한 보안 검색을 마친 뒤 입장하세요.
4. 본관 관람 – 대동여지도부터 대통령 집무실까지
입장하면 바로 본관이 보입니다.
청와대의 상징적인 구조와 함께 붉은 계단, 로비 등 인기 많은 포토존도 있어요.
- 2층: 대통령 집무실, 접견실
- 1층: 무궁화실, 공식 행사 공간
- 긴 복도 끝 충무실, 인왕실, 세종실 등 감각적인 예술 작품도 전시돼 있어요.
5. 영빈관
– 외빈 초청 만찬이 열리던 공간
본관 관람 후 영빈관도 꼭 들러보세요.
1~2층이 모두 연회장으로 구성되어 있고, 뉴스 속 주요 행사 장소이기도 하죠.
건물 오른편으로는 인왕산의 전망도 감상할 수 있어요.
6. 관저와 청와대 후원 산책로
관저 입구인 인수문을 지나면 채마밭, 작은 연못, 그리고 오운정까지 연결되는 조용한 산책길이 펼쳐집니다.
- 오운정: 서울시 유형문화재
- 석조여래좌상: 통일신라 추정 보물 (높이 약 1.16m)
7. 침류각, 상춘재, 여민관까지 마무리 코스
침류각: ‘흐르는 물을 베개 삼는다’는 의미
상춘재: 고위급 접견 장소이자, 청와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 중 하나
여민관: 현재는 관람객 휴게 공간
춘추관: 대통령 기자회견 장소, 포토존으로 인기
춘추관을 통해 삼청동 현대미술관과 민속박물관 입구로 나가면서 코스는 마무리됩니다.
청와대 관람 TIP
이 루트는 서촌에서 시작해 북촌까지, 역사와 자연, 예술을 모두 아우르는 완벽한 도보 코스입니다.
청와대 방문을 준비 중이라면 꼭 이 동선으로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.